초록빛 물결 따라, 가파도에서 봄을 걷다
봄바람이 제주를 간질일 무렵, 남쪽 섬 가파도에서는 초록빛 청보리의 물결이 장관을 이룹니다. 사람의 발자취보다 자연의 소리가 더 가까운 그곳, 바다와 맞닿은 청보리밭이 펼쳐지는 풍경 속에서 걷는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치유가 시작됩니다.
2025년에도 어김없이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열립니다. 자연과 문화, 그리고 여유로움이 가득한 이 축제는 제주의 진짜 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축제 개요
- 행사명: 제14회 가파도 청보리축제
- 기간: 2025년 4월 4일(금) ~ 5월 6일(화)
- 장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일원
- 주최/주관: 서귀포시 / 가파도 청보리축제위원회
- 문의: 가파리사무소 064-794-7130 / 대정읍 064-760-4085
가파도 청보리축제의 매력
1. 청보리밭과 올레길 걷기
가파도는 제주 올레길 10-1코스에 포함된 섬으로, 청보리축제 기간 동안 걷는 길은 그 자체로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 돌담길을 따라 펼쳐진 청보리밭과 함께 멀리 보이는 한라산, 송악산, 산방산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청보리 사이를 걸으며 바다 바람을 맞는 시간은 몸과 마음 모두를 정화시켜줍니다.
2. 자연을 닮은 체험 프로그램
가파도 청보리축제는 단순히 보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합니다.
- 소망 돌탑 쌓기: 작은 돌에 소원을 담아 돌탑을 쌓는 체험
- 소라 낚시: 청정 해역에서 소라를 직접 잡아보는 재미
- 보물찾기: 청보리밭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게임
- 현장 이벤트 게임: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미션형 놀이
3. 가파도의 맛과 향, 그리고 문화
축제장에는 가파도에서 나는 해산물과 제주 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됩니다. 특히 소라구이, 보말국 같은 제주의 향토 음식은 놓쳐서는 안 될 별미입니다. 섬 마을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지역 문화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가파도 가는 방법
가파도는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항(운진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약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평소보다 배편이 자주 운행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 원활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 승선 장소: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
- 소요 시간: 약 15분
- 운항 횟수: 하루 약 17회 이상 (기상 및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운항 정보 요약
- 운항 횟수: 하루 최대 17회 증편 운항
- 소요 시간: 편도 약 10~15분
- 운항 간격: 약 20~50분 간격
- 승선 장소: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모슬포항)
- 예약 방법: 현장 매표소 구매 또는 한국해운조합 여객선예매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예약 가능
봄날, 가장 푸르게 기억될 가파도
2025 가파도 청보리축제는 자연 속에서 잠시 멈추고, 걷고, 쉬는 시간이 필요한 이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봄 축제입니다. 청보리의 초록 물결, 섬마을의 여유, 제주 바다의 푸름이 어우러진 그곳에서 하루를 보낸다면, 당신의 봄은 더욱 특별해질 것입니다.
이번 봄, 바람이 머무는 섬 가파도에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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