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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스칼라의 지휘봉, 한국에서 울리다

2025년, 세계 클래식계에 파란을 일으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정명훈 지휘자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의 예술감독으로 공식 임명된 것입니다. 이는 아시아인 최초라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며,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가 예술감독 취임 후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오릅니다.
장소는 새롭게 문을 연 부산 콘서트홀. 작품은 베토벤의 걸작 오페라 ‘피델리오’.
그의 철학과 음악이 어떻게 국내 관객을 사로잡을지, 그 첫 무대를 미리 만나봅니다.

 

 

■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

공연 일시: 2025년 6월 27일(금) ~ 28일(토)
공연 장소: 부산 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 폐막작)

‘피델리오’는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오페라 작품으로, 억압과 감금,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자유와 정의, 사랑을 노래하는 극입니다.

이번 공연은 기존 오페라 무대와는 차별화된 연출 없는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음악 자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됩니다.

 

■ 초호화 출연진과 아시아필하모닉

정명훈 예술감독은 이번 무대를 위해 전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을 부산으로 불러모았습니다.

  • 소프라노 흐라추히 바센츠 – 레오노레 역
  • 테너 에릭 커틀러 – 플로레스탄 역
  • 바리톤 이동환, 소프라노 박소영 등 국내외 실력파 성악가 참여
  •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일본 도쿄 필하모닉, 중국 국가대극원, 베를린 필 등 유수의 단원들로 구성된 드림팀

정명훈은 이번 아시아필하모닉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음악의 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라 스칼라와의 깊은 인연, 그 정점에 선 정명훈

정명훈과 라 스칼라의 인연은 단순한 지휘자의 역할을 넘습니다.
1989년부터 30년 넘게 협업을 이어오며

  • 9편의 오페라,
  • 84회 공연,
  • 141회 콘서트를 함께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2023년에는 라 스칼라 필하모닉으로부터 최초의 명예 지휘자로 임명되었고, 2025년에는 드디어 공식 예술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부산 무대는 단지 ‘귀국 무대’가 아닌, 그의 세계적 위치를 다시 증명하는 첫 이정표로 의미를 가집니다.

 

■ 부산 클래식의 새 심장, 콘서트홀

2025년 6월 새롭게 문을 연 부산 콘서트홀은 1,011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400석의 소공연장, 파이프 오르간을 갖춘 전문 클래식 공연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정명훈의 오페라는 이 콘서트홀의 개관 페스티벌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부산이 단순한 공연 도시가 아닌, 아시아 클래식 중심지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사랑으로 부르는 자유, 피델리오 Opera Fidelio_ Concert Version > 부산콘서트홀

 

사랑으로 부르는 자유, 피델리오 Opera Fidelio_ Concert Version > 부산콘서트홀

예술가들과 관객들 모두에게 놀라운 영감을 주는 공연장, 부산콘서트홀

classicbusan.busan.go.kr

 

  • 공연일자
    2025.06.27.(금)-06.28.(토)
  • 공연시간
    6.27.(금) 19:30 / 6.28.(토)17:00
  • 관람연령
    초등학생 이상 (2018년생포함 이전 출생자)
  • 러닝타임
    135분
  • 가격
    R 120,000원
    S 90,000원
    A 70,000원
    B 50,000원
    C 30,000원
    학생석 10,000원
  • 문의
    051-640-8825

 

■ 9월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 예고

부산 공연 이후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도 정명훈 지휘와 라 스칼라 필하모닉의 내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일시: 2025년 9월 17일
  •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협연: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
  • 프로그램: 베르디, 라흐마니노프, 차이콥스키 등

이 역시 라 스칼라 필하모닉의 첫 공식 내한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집니다.

 

오페라의 미래를 아시아에서 만나다

정명훈의 이번 무대는 단지 한 편의 공연이 아닙니다.
그가 가진 철학과 신념, 그리고 음악이 만들어내는 미래에 대한 제안입니다.

그는 이번 공연을 통해

  • 한국 클래식 무대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 라 스칼라와의 협업을 통한 아시아 중심의 클래식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 부산을 오페라와 음악의 새로운 허브로 끌어올릴 비전을 밝히고 있습니다.

"클래식은 멈추지 않는다"
정명훈의 첫 국내 오페라 무대는, 한국 음악사에 길이 남을 장면이 될 것입니다.

 

✔ 요약 포인트

  • 정명훈,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 예술감독 취임(2027~2030)
  • 국내 첫 무대: 2025년 6월 27~28일 부산 콘서트홀, 오페라 ‘피델리오’ 지휘
  • 출연: 에릭 커틀러, 흐라추히 바센츠, 아시아필하모닉 등
  •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 2025년 9월 17일 예정
  • 클래식 도시 부산의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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